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지역 곳곳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전통문화체험에서부터 로봇대전, 뮤지컬 공연, 노래·댄스 경연대회, 사생대회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채롭다. 또 단순히 공연 위주의 행사보다는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별도의 참가비가 없어도 알찬 내용으로 꾸며진 행사가 많아 미리 일정을 챙기면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추억의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유총연맹인천시지회는 5월 중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2시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영상실(250석)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무료 상영한다. 상영일정은 2일 '뮬란', 5일 '타잔', 9일 '피터팬', 16일 '라이온 킹', 23일 '미녀와야수', 26일 '보물섬', 30일 '인어공주' 등이다. (832-0915)
 
인천시교육청과 전교조 인천지부는 5일 경인교대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야야 이리 나와라'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여럿이 함께 마당', '우리문화 한마당' 등 5개 마당으로 나뉘고 부모님께 편지쓰기, 지게지기, 인절미 만들기, 새끼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442-0812~3)
 
성산청소년육성재단은 8일 남구 문학동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과거시험을 개최한다. (438-4293)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어린이 날을 맞아 5일 가족 뮤지컬 '리틀라이온' 공연(유료·예약:1544-0214)과 어버이날 기념 기획공연으로 8일 '현철 효도 콘서트'(유료·818-5665)가 열린다.
 
극단 '엘칸토'는 어버이날을 맞아 8일, 9일 인천도호부 청사내 야외공연장에서 마당놀이 '암행어사 졸도야'를 무료 공연한다. 김희라, 김철수, 안진수, 주효만씨 등 유명 탤런트, 영화배우가 출연한다.(551-6602~3)
 
일선 구청들도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도표참조〉
 
서구는 1일 서구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자녀와 함께 동요부르기 대회(560-4323)를 개최하고, 3일에는 청라공원 대운동장에서 관내 보육시설을 아동들이 참가하는 체육행사를 연다. 20일에는 관내 저소득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구 문화회관에서 합동결혼식을 거행하고 22일 서곶공원 광장에서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만화그리기 대회를 연다. (583-0224)
 
남구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8일, 9일 도원동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로봇대전'을 연다. 관람자들을 위해 대학 응원단 공연을 비롯해 무선모형 헬기 활공 시범, 소형 엔진카 무선 경주, 생활가전 로봇 전시 등을 마련했다.
 
2일 문학경기장 북문 광장에서는 '제2회 미추홀 청소년 사생대회', '제4회 미추홀 청소년 노래·댄스 경연대회'가 열려 청소년들의 장기와 재주를 감상할 수 있다.(880-4107)
 
부평구는 7일 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버이날 효도 큰잔치를 열고 GM대우와 공동으로 8일 GM대우 홍보관에서 독거노인 효 마당행사를 개최한다.
 
15일 부평구청 7층에서 '제5회 어르신 서예휘호대회'가 열린다. 22일, 23일에는 부평풍물축제 행사장에서 '효 체험마당'을 갖고 예절교실 개최, 효 실천 일기장 나눠주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남동구는 12일 오후 3시30분 구청 대강당에서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를 무료 공연한다.(453-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