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활동에 필요한 정보시스템, 보관설비 등을 갖추고 중소기업과 물류기업이 참여해 물류 효율화를 꾀하는 중소기업 물류공동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정보시스템 미비로 높은 물류비를 부담하는 중소기업의 비효율적 물류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국비를 포함해 총 8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범적으로 남동공단에 대해 중소기업 물류공동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수배송·보관·하역·물류가공·정보 공동화 등과 관련한 사업모델을 확정한 후 10월까지 공동물류사업에 참여할 화주(중소기업) 및 물류업체 등 선도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엔 WMS(물류관리시스템), TMS(배송정보시스템) 등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007년까지 남동공단 인근에 1천여평 규모의 공동 집배송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상의 및 산단공,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곧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선도기업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물류공동화사업이 마무리되면 화주 측면에서는 30%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운송사 측면에서는 차량회전율 증가 및 공차율 억제 등으로 인해 20~30%의 소득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물류정보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화를 통해 물류업체에 상품의 수배송을 의뢰했다”며 “물류공동화사업이 본격화하면 인터넷을 통해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동공단 물류공동화 추진
입력 2004-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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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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