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에 도전해 보십시오. 기회를 찾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최근 청·장년층 실업자가 늘면서 소자본 창업 수요의 증가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19일 오후 인천 서구청에서 열린 소자본 창업스쿨은 청·장년층 실업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창업스쿨에는 20~30대 청년 실업자를 비롯 40~60대 중·장년층까지 100명이 넘는 다양한 예비 창업자들이 참가했다.
김모(27·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씨는 “몇년동안 직장을 구하지 못해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작은 음식점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창업스쿨은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제도와 창업지원제도, 창업전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부천대학 경영학과 임재석 교수의 창업전망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자, 예비 창업자들은 강의 내용을 꼼꼼히 챙기며 예비 창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전모(56·인천시 동구 송림3동)씨는 “직장을 나온 뒤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소자본 창업을 구상 중”이라며 “대출 지원대상과 창업 아이템 등을 확인한 뒤 소자본 창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창업을 하려면 우선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부터 찾아야 한다”면서 “여기에 새로운 트렌드를 공략한다면 소자본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스쿨은 20일에는 상권분석·입지선정·마케팅 전략 및 창업 아이템 선정 등을, 21일에는 창업실천사례·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무역업 창업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서구청 소자본창업스쿨 열기 '후끈'
입력 200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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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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