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관내 외국인 근로자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4천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남동공단에는 7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에따라 구는 외국인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한국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와 구민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와 구민, 각 사회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한마음 체육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모범 외국인 근로자를 매달 2명씩 선발해 표창하고, 우리문화 탐방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보건소와 인천적십자병원 등을 통한 무료건강검진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외국인 근로자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종합복지관) 건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남동구에는 지난 4월 3일 현재 조선족 동포를 포함해 15개국 7천197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