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문학초등학교 학부모, 교직원, 지역인사 등이 어린이들의 등·하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문학초등학교는 지난달 27일 남구청, 연수경찰서,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 녹색교통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문학초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봉사활동으로 안전한 등·하교에 도움을 받기는 했으나 교문 바로 앞 대로에서 차들이 무서운 속도로 달리고 있고 한 블록 건너편의 옛길은 신호등도 없는 데다 주차된 차들 사이로 자동차들이 질주하고 있어 늘 불안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기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및 주민을 계도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느낀 학부모들로 교통대가 조직된 것이다.

문학녹색교통대는 하루 1개조씩 오전 오후로 나누어 1시간씩 문학초교를 중심으로 한 반경 500m내외의 횡단보도 3개 지역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교통지도에 나서고 있는 남구의회 박광현(문학동)의원은 “지역주민의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하면 교통지도가 즐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