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회장·전정배, 김숙영)는 3일 관교동 중앙공원에서 관내 보육시설 아동과 교사 2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환경의 날 기념 거북이 대행진'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는 2004년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몸소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피켓을 들고 공원 주변을 도보로 행진하며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고 분리해 봄으로써 구의 주요시책 과제 중의 하나인 쓰레기 줄이기와 주변 환경을 보호를 몸소 체험했다.
 
또한 주최측에서는 참석자들에게 금붕어를 나눠주고 환경 보호에 관한 연극을 공연, 행사가 끝난 후에도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했다.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이 그린 환경에 대한 작품 200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에서는 '쓰레기 발생량 2% 줄이기'사업 홍보의 일환으로 행사장 안에 재활용품 전시관을 설치해 쓰레기 처리과정, 재활용품 분리수거 방법에 관한 사진전시와 함께 전시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쓰레기 줄이기 홍보 만화를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