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우리민족대회를 계기로 '통일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14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를 맞아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본 행사와는 별도로 각 군·구별로 6월 내내 인천지역 곳곳에서 행사를 갖는다.
우리민족대회 인천지역 추진위원회(추진위)는 3일 “이번 대회는 특히 예년과는 다르게 열린 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시민들의 참여 폭이 대폭 확대된 만큼 다채로운 사전행사를 배치해 시민들의 참여의지를 높여내기 위해 각종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우선 5일 선포식을 갖고 우리민족대회 인천행사를 공식화한다. 이어 통일연극제(부평), 통일영화제(연수구), 통일염원 동아리축제(월미도, 이상 9~11일), 인천시민 환영문화제(문학야구장, 13일) 등을 공식주관행사로 치른다.
또 합창제, 풍물놀이, 문화단체 공연, 통일노래자랑 등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12일부터 15일까지는 통일미술전이 문학경기장 등지에서 열린다. 통일미술전에선 말 그대로 남북의 미술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북한 미술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자연, 사회, 문화, 사람들의 모습, 남북 민간교류 현장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통일 사진전시회'도 5일부터 15일까지 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 주변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행사인 '참여마당'은 5일부터 15일까지 종합문화예술회관 주변에서 다채롭게 꾸며진다. 꽃꽂이, 이북음식 만들고 맛보기, 솟대 세우기, 장승깎기 등을 특색있게 구성했다.
또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종합문화예술회관 주변을 '통일의 거리'로 승화시킨다. 시립무용단, 시립합창단, 시립관현악단, 인천예총, 인천민예총, 해반문화사랑회, 인천문인협회, 인천연예협회, 학원연합회 등이 각각 보조 무대를 5일부터 15일까지 지속적으로 공연을 펼친다.
추진위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참가해 민족과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상설 마당을 최대한 많이 꾸미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통일·문화 열린행사 6월 수놓다
입력 200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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