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지방자치 정착에 매진하라는 9만 구민의 뜻으로 알고 동료 의원들과 합심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제4대 후반기 인천시 중구의회를 이끌게 된 김기성(64·2선·연안동) 의장은 강한 어조로 각오를 밝혔다.
 
김 의장은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타협과 조화가 이뤄지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의원들과의 대화와 의견조율에 무게를 두겠다”고 거듭 말했다.
 
월미관광특구 활성화 방안과 관련, 그는 “차이나타운 기반시설 정비 등이 활력있게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다양한 볼거리가 부족한게 문제점”이라고 진단했다.
 
또 “한국의 관문이자 인천의 중심도시인 중구가 발전하려면 지역특성을 살린 해양과학관 건립 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구도심으로 전락한 중구의 도시기반시설을 개선하고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문화를 새롭게 창출해야 지역경제 회생이 가능하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따라서 의회는 집행부와 적극 협력, 슬럼화된 구도심 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 부활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여러가지 미흡한 부분으로 인해 지방자치 정착에 애로가 많다는 것이 2대째 의정활동을 경험하며 느낀 그의 생각.
 
김 의장은 “독립적이고 활발한 지방의정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선 지방의회 사무직원들에 대한 인사권 독립 등 지방자치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의 잘잘못을 확실히 가리되 중구발전을 위해서라면 집행부와 의회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인천시 축구협회 부회장, 전국유선협회장, 중구 관광특구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홍섭 중구청장의 손윗처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