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인천과 서해5도서를 운항하는 고급 여객선이 잇따라 취항한다.

우리고속훼리(주)는 9일 오전 9시30분 인천연안부두와 덕적, 연평도 항로를 1일 1회 왕복 운항하는 288t급 '씨 플레인'호 취항식을 갖는다. 최대 237명의 여객을 승선시킬 수 있는 이 여객선은 최대 속력이 37.5노트로 운항시간이 2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국내에 도입되기전 독일 함부르크에서 노르웨이와 덴마크를 오가는 관광선으로 이용됐던 이 배는 2층이 선루프 시설로 꾸며져 좌석에서 하늘을 볼 수 있다.

이로써 '씨 플레인'호를 비롯, 인천~연평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은 실버스타호와 오클랜드호등 모두 3척이 됐다.

이와 함께 (주)온바다는 인천과 백령을 운항하는 2천982t급 만다린호를 오는 15일께부터 취항할 예정이다. 1일 1회 왕복예정인 이 선박은 운항시간이 4시간 정도로 승객 592명, 승용차 64대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초쾌속선으로 기존 데모크라시호와 백령아일랜드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