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 실천을 통해 인천시민의 의식개혁운동을 펼쳐 나간다.'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 남동구협의회(회장·김연중)는 생활 속의 봉사활동을 통해 회원 스스로의 자기변화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 서 오고 있다.
남동구협의회는 42명의 임원을 포함 17개동별로 조직된 회원 35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매월 4일 출근시간대면 구월동 길병원사거리와 한미은행사거리에서 경찰과 함께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회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회원들은 또 매달 한 차례씩 자발적으로 승기천 주변에서 국토대청결운동도 펼친다.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을 치우고 불법 가설건축물 등을 파악해 구청에 신고한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하계수련회를 갖고 앞으로의 활동방향과 사업계획도 의논한다.
지난 2002년부터는 추석을 앞두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홀몸노인 등을 초청해 풍성한 경로잔치도 연례행사로 베풀고 있다.
특히 남동구협의회 산하 여성회(회장·장정옥)는 만월복지관에서 무료급식 주방봉사활동을 벌여 오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여성회는 남동구 노인복지회관과 남동장애인복지관에서도 일손돕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벌인다.
구청과 협조해 소래길 장미꽃길 가꾸기, 제2경인고속도로 주변 청소 등도 도맡아 해왔다.
지난해엔 인천사랑운동 확산을 위해 초청강연회를 열고 새봄맞이 대청소, 남동구민의 날 먹거리장터 운영, 서울 자원봉사자 박람회 참가, 국립인천해양관 유치 서명운동 등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인천사랑 아카데미 교육, 가정사랑 국토종단 릴레이 캠페인, 인천시민프로축구단 시민주 공모 동참 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지난해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정선군 일대에서 회원 11명이 직접 노력봉사활동을 벌였다.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수재의연금 131만원을 기탁,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해마다 열리는 소래포구축제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행사지원 자원봉사활동에도 혼신을 다하고 있다.
협의회 산하에 여성회 뿐 아니라 산악회(회장·유병익)와 상조회(위원장·김순기)를 만들어 회원간 친목도모와 돈독한 유대를 갖고 있다.
협의회 감사를 맡고 있는 임채규(49)씨는 “회원 모두가 바쁜 일상을 쪼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며 “힘들 때도 많지만 국민의식개혁운동에 앞장 선다는 자부심이 바르게살기운동을 지탱해 주는 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연중 남동구협의회장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질서가 잡히고 부강한 국가로 가는 초석이 마련되지 않겠습니까?”
김연중(52)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 남동구협의회장은 4년째 바르게살기운동을 몸으로 실천해 오고 있는 '바르게살기맨'이다.
개인사업을 하면서도 상록수라이온스클럽 회장, 인천 남동경찰서 행정발전위원, 밀레니엄 인천 위원 등 지역사회운동에 열정을 쏟는 '인천사랑맨'이기도 하다.
항상 변함없는 인천사랑과 봉사를 강조하는 김 회장은 이 때문에 지난 2월 제5대 납동구협의회장에 취임하면서 협의회 슬로건을 '사시사철 늘 푸른 마음으로'로 정했다.
그는 “지역주민의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는 시민운동이야말로 21세기 시민단체가 펼쳐 나가야 할 활동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또 “요란한 구호보다는 생활 속에서 자그마한 실천을 통해 범국민 의식개혁운동을 벌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한다.
늘 예산부족으로 사비를 털어 행사나 사업을 진행하기 일쑤지만, 그래도 바르게살기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그의 열정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사회봉사단체 순례] 남동구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입력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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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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