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천지역 주요건설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시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도로사업 37건, 하수사업 11건, 공공건축물 10건, 기타 사업 29건 등 총 87개 사업에 1천965억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40개소의 보상 현장에 1천420억원을 투입해 현재 51% 보상 실적을 올리는 등 도시기반 시설 확충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시는 서구지역 지구단위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이에 따른 도로기반 시설의 조기 확충을 위한 통합감리를 실시하고 있다. 8월 초 원당지구~수송도로간 도로를 준공한 것을 비롯 원당지구~시계간, 당하지구~원당지구간 도로개설 공사에 대해 올해 12월까지 4차로 임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올 상반기 중 48억원을 투입해 효성동외곽순환도로 개설공사 등 20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원당지구~수송도로간 도로개설공사와 간석사거리 교통시설개설공사 실시설계용역 등에 757억원을 투입해 39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능해로~학익지구간 도로개설 등과 승기하수종말처리장 1차 증설 공사 감리용역 등 총 28개 사업은 내년 이후 완공할 계획이다.
이달 안으로 준공되는 건설사업은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간 도로개설 공사와 해양고교~태평아파트간 도로개설 공사, 송도해안도로 호안조성 공사 등 모두 3건이다.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도로개설 공사는 폭 50~70m, 총 연장 2천510m 규모로 1천254억원을 투입해 지난 98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 중에 있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1단계 공사인 동구 송림1동 일원에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304m를 완료하고 올해 말 송현터널 연결 고가차도 설치공사를 위한 2단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인천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구도심권인 동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해안도로 호안조성공사는 총연장 756m, 폭 25m 규모로 지난 2002년 12월부터 62억원을 투입한 사업으로 개펄체험 공간 등 친환경적 도로로 활용된다.
해양고교~태평아파트간 도로개설 공사는 총 연장 1천500m, 폭 25m 규모로 지난 2001년 11월부터 190억원을 투입했다. 한편, 시는 17일 해양고교~태평아파트간 도로개설 공사 현장에서 안상수 시장과 박승숙 시의회의장 등 유관기관·단체장 및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 개통식을 갖고 이어 송도해안도로 호안조성 공사장에서 준공 테이프 커팅을 할 예정이다.
상반기 주요건설사업 '활기'
입력 2004-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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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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