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주안역 광장 인근에 민자 환승 주차타워가 건설되고 녹지대 및 만남의 광장이 조성된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대중교통 환승정류장 및 확충한 택시승강장과 함께 주안역 광장을 대표적인 환승센터로 조성하는 '주안역 광장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민간투자로 건설되는 주차타워는 주안역 광장 옆 주안동 128 일대 1천175.92㎡ 면적에 10층(연면적 8천 662.24㎡) 규모로 건설되며 178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이 주차타워는 총 사업비 7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이 곳에 지평식(70면) 공영주차장을 건설키로 했으나 대상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K주차장측이 주차장사업을 제안해 민간투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운영방식과 요금은 시 조례에 따른 주차장 급지를 적용하고 환승객 및 장애인, 경차 할인도 공영주차장 운영에 준해 정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주차타워 건설에 민자를 유치함에 따라 100억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당초 예정했던 주차장 건설사업비 감소분 12억3천500만원을 광장 앞 녹지대 및 만남의 광장 조성과 우회도로 건설에 보태기로 했다.
 
시는 사업비 4억3천600만원을 들여 광장 앞 공영주차장 부지 2천176㎡를 녹지대 및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녹지대는 아스콘을 걷어내고 바닥에 흙을 깔아 자연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또 8억1천만원을 들여 서측 광장 옆에 길이 165m, 폭 6m의 우회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시는 주안역 광장에 주차타워 건설, 환승 정류장, 택시승강장, 우회도로, 녹지대 및 만남의 광장 등의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주차난 해소와 주변 상권활성화, 광장내 교통의 원활한 소통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