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에서 가정오거리를 잇는 서곶로와 남구 도화~주안 도로 구간에 버스중앙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개발사업 용역에 버스중앙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청라지구~가정오거리~경인고속도로~서인천IC 7.6㎞와 서곶로와 서인천IC를 잇는 도로를 십자형의 직선도로로 연결하게 된다.
 
시는 현재 상습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검단~가정오거리 구간에 버스전용차선이 설치돼 있지만 차량 통행량이 워낙 많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같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건설중인 봉수대로가 개설해 차량을 분산하고 검단~가정오거리 구간의 버스중앙전용차로를 설치해 대중교통 차량의 통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검단사거리에서부터 가정오거리까지 설치되는 버스중앙차로는 다시 도화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교통망과 연결된다”며 “이는 다시 도화~주안 버스중앙차로와 연계돼 대중 버스의 통행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2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및 가정오거리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용역을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06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