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반문화사랑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등 시민단체는 26일 재단법인 인천문화재단 설립추진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인천시와 추천위원회에 문화재단의 대표이사·이사 자격 기준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문화재단 발기인대회에서는 정관개정은 커녕 재단운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사들의 자격기준 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발기인대회가 종료됐다”며 “재단의 건전한 운영을 지원할 경영평가위원회 구성 등 향후 재단운영의 기본원칙 및 조직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현재 시민단체 2명을 포함한 10명의 추천위원 구성기준도 분명하지 않다”며 “이런 상태에서 자칫 기준 없이 인맥 등에 의해 대표이사 및 이사가 추천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