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 컨벤션센터가 다음달 11일 착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신도시 국제비즈니스센터의 선도시설인 송도신도시 컨벤션센터 공사에 본격 착수, 오는 2007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총공사비 1천560억원이 투입되는 컨벤션센터는 부지 6천712평에 건축연면적 1만2천653평 규모로 전시장, 회의실 및 그랜드볼룸 등을 갖추게 된다.
 
이번 컨벤션센터의 착공으로 송도지구 1·3공구와 2·4공구 일부 총 167만평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국제비즈니스 센터 조성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제비즈니스 센터 조성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총사업비 200억달러를 투입, 컨벤션센터를 비롯, 오피스빌딩, 외국인주거단지, 외국인학교 등 61개 건물을 짓고 다국적기업 지역본부를 유치해 송도신도시를 비즈니스 기능을 최적화한 신개념의 미래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컨벤션센터 착공식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송도신도시의 본격적인 출발을 국내외에 알리는 최초의 행사인 만큼 외국 유수기업 CEO를 대거 초청, 외자유치 활성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환균 인천경제청장은 “컨벤션센터 착공으로 송도신도시가 최첨단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국민, 국내·외 기업에 송도신도시에 대한 투자의욕을 새롭게 불어넣는 착공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 앞서 경제자유구역 영상물 상영, 인천시립 무용단의 북공연, 군악대 연주 등 식전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