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최초의 선도 사업인 송도 국제컨벤션센터의 기공식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송도 국제컨벤션센터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것은 인천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송도 국제컨벤션센터 기공식을 하루 앞둔 10일 “오는 2020년까지 인천의 송도신도시는 세계 어떤 도시보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과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최첨단 국제도시로 개발돼 21세기 동북아 경제를 이끌어가는 허브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만큼 송도 국제컨벤션센터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송도신도시 개발프로젝트'(국제업무지구 개발)의 개요와 비전을 알아본다.

◇개요=송도신도시 개발프로젝트는 동북아시아의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와 첨단 산업도시 건설을 기치로 2002년부터 본격 추진돼 온 국책사업이다. 송도신도시는 인천 남서측 해안매립지에 약 167만평 규모로 계획되는 국제업무도시로서 서울에서 약 60㎞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제2연륙교로 직접 연결돼 중국, 일본 등 주변의 경제거점도시와 1일생활권을 가능케 하는 최적의 지리적 접근성을 갖고 있다. 특히 도시기획단계부터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영어 공용화, 다양한 화폐유통 등 업무관련 행정지원에서부터 외국병원, 국제학교 설립 등 일상 생활관련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국적기업의 비즈니스맨들이 송도신도시를 업무거점도시와 거주지역으로서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송도신도시개발프로젝트는 앞으로 10년간 약 200억달러(2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민자개발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송도신도시는 2003년 8월 국내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드디어 그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비전=송도신도시는 황해경제권의 구심점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해외기업의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신도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제2연륙교로 15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 구축을 통해 유비쿼터스 환경을 지원하고 다양한 첨단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비행기로는 베이징에서 120분, 톈진에서 105분, 상하이에서 110분 정도 걸린다. 후쿠오카에선 75분, 가고시마에선 110분 정도가 걸려 급부상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경제중심인 황해경제권의 구심점에 위치하게 된다. 세계적인 국제업무도시로의 비전을 꿈꾸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단계에서부터 국제업무도시로 기획된 계획도시인 송도신도시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필요한 건축물과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기획하고, 배치해 국제 비즈니스맨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경제자유구역 안의 세계적인 비즈니스 도시가 되기 위해 송도신도시는 외국인 토지소유를 허락하고 외국인 학교와 병원설립허가와 세금감면혜택 등을 지원한다.

이국적인 경치와 골프장, 수족관, 쇼핑몰, 공원 등이 들어서 송도신도시는 업무 이외에도 주거지역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환경도 준다. 또 다국적 기업인의 자녀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위해 하버드 어드바이저 그룹을 교육시설 자문단체로 위촉했다. 세계적 수준의 의료시설도 함께 구축된다.

송도신도시는 특히 세계 각지의 유명한 도시를 표본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갖춘 문화향유시설도 계획하고 있다. 뉴욕 센트럴 파크를 표본으로 한 도심공원과 36만평 규모의 선진형 녹지공간·개방공간 확보를 통해 여가와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거주공간도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