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도심재생사업과 지역특화사업, 시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한 구도심균형사업의 틀이 짜여졌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5년 동안 총 5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도심균형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의회 구도심재생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보고하고 오는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도심재생사업

총 15개 사업이 추진되는 구도시재생사업은 ●각국공원 복원사업 ●노면전차·도보관광벨트사업 ●만석부두 친수공간 조성사업 ●중앙역(인천역)개발사업 ●월미공원 조성사업 ●송현뉴타운 개발사업 ●동인천역 역세권 개발사업 ●숭의공설운동장 체육공원화사업 ●주안역세권 활성화사업 ●부평시민공원화 사업 ●부평역세권 기능개선사업 ●인천대 이전부지·제물포역세권 개발사업 ●가정뉴타운 조성사업 ●가좌IC주변 기능 개선사업 ●동양화학 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이다.

◇지역별특화사업

시는 당초 24개 특화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군·구의 요청과 협의를 거쳐 58개 사업에 총 3천645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구는 자유공원 테마파크조성 등 5개, 동구 동인천 역세권 개발사업 등 8개, 남구 용마루지구 주거개선환경사업 등 4개, 연수구 종합문화타운설립 등 7개, 남동구 소래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6개, 부평구 부평미군부대 이전지 개발사업 등 7개, 계양구 효성동체육공원사업 등 9개, 서구 가좌IC주변 준공업지역 재개발사업 등 5개, 강화 아일랜드스파 휴양지조성사업 등 5개, 옹진군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2개다.

◇시민편익시설

시는 각 지역마다 노인복지센터, 보육시설(공공), 공부방, 시립도서관지역분관, 어린이도서관, 동네체육시설, 생활체육공원, 주차장, 마을쉼터 등을 지역여건에 따라 설치하기로 했다. 시비와 국비를 포함해 3천90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군·구별로는 중구 74개, 동구 28개, 남구 90개, 연수구 32개, 남동구 34개, 부평구 72개, 계양구 47개, 서구 62개, 강화 16개, 옹진 3개 등으로 총 458개소에 이른다.

시는 구도심재생사업까지 포함해 모두 5조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내년도에 기채를 발행, 1조4천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국비와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