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소재 도금 업체인 고신공업사(사장·박기주)가 1만1번 째로 '클린'(Clean)사업장으로 지정됐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16일 고신 공업사에서 김용달 공단 이사장과 김동남 경인지방노동청장, 박연홍 공단 인천지도원장 등 관계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 사업장 1만1호 인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클린 사업장은 산업안전공단이 사업장 안전 조치 미흡과 작업 환경 열악에 따른 재해예방을 위해 지난 2001년4월부터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을 유도한뒤 우수 사업장을 평가해 인정해 주는 사업이다. 니켈 크롬 도금 사업장인 고신공업사는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근로자에게 직접 노출되는 등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한 전형적인 3D업종이나 사업장내 도금조에 국소 배기장치 설치와 함께 바닥에 불침투성 도장, 도금 작업의 자동화로 작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사업장은 클린 사업과 함께 연 매출액이 30억에서 40억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공단은 공단내 클린 사업지원팀을 발족해 5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자금지원 및 기술지원 등 효과적인 컨설팅 업무를 집중 지원하고 있고, 올들어 인천 지도원 관내 569개 사업장에 71억여원 등 전국적으로 6천500개소 사업장에 650억여원이 클린사업보조금으로 지급 됐다.
특히 올 연말까지 모두 700억원의 예산을 투자 7천개소의 사업장을 지원하는데 이어 내년에도 1천억원을 투자해 1만개 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안전공단 인천지도원 관계자는 “작업 환경 개선과 함께 근로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 상태를 유지해 작업 능률을 향상할 수 있다”면서 “ 이 때문에 사업주와 근로자들로부터 클린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동공단 고신공업사 클린사업장 지정
입력 2004-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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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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