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2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인천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등의 심의를 계속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예산을 다룬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의원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신도시연장사업과 관련, 입주예정 시민들이 대중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사업추진과 관련해 의원들은 만성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서구 검단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사항이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타당성 예비조사 용역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을 요청했다. 의원들은 또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위원 수당 지급액이 동일하지 않고, 각 위원회별로 차등이 있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건설교통위는 2004년도 도시철도건설본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05년도 도시철도건설본부 예산안을 각각 원안가결했다.

산업위원회는 경제통상국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송도집단에너지사업 열원시설 부지매입비 요구 예산 10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또 내년 인천국제악기전시회 개최 예산 요구액 6억원 중 5천만원을 삭감하는 등 경제통상국 세출예산요구액 1천119억8천470만여원 중 10억8천600만원을 삭감했다. 하지만 2004년도 경제통상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원안가결했다.

산업위는 이날 주안벤처기업촉진지구 사업 중 국비에 대한 시비의 증액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업위가 이런 의견을 채택한 것은 벤처센터 통합추진과 벤처센터 입주기업 지원 등을 위한 국고보조사업이 처음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