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예술회관 옆을 남북으로 지나는 2개 도로(중앙공원길, 문화회관길)에 내년 2월부터 차등차로제(3:1)가 시행된다. 또 이 도로에 노상주차장 등이 설치되고, 좌회전 금지 등 교통신호체계가 변경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2월 인천종합문예회관 주변 도로의 교통운영을 개선하는 사업이 완료된다.

예술회관 서쪽 왕복 4차선의 문예회관길(교통공원~붉은고개사거리·1.65㎞)은 시청방향을 1차로, 연수동 방향을 3차로로 각각 변경한다. 예술회관 동쪽 왕복 4차선의 중앙공원길(종합터미널입구~인천YMCA사거리·1.65㎞)은 시청방향을 3차로, 연수동 방향을 1차로로 바뀐다.
 
인천YMCA사거리, 터미널사거리, 올림픽공원사거리, 붉은고개사거리에서 일부 좌회전이 금지된다. 연수동에서 관교동 먹자골목 방향 좌회전은 허용된다.
 
2개 도로 양측에 돌출형 버스승강장과 노상주차장이 설치되며 터미널사거리에는 대각선 횡단보도(Scrambled Crosswalks)가 신설된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주변 교통혼잡의 원인인 택시 불법 정차를 막기 위해 백화점과 중앙공원 양쪽에 각각 택시승강장이 확보된다.
 
시 관계자는 “당초 지난달 시행예정이었으나 다소 늦어졌다”며 “교통운영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붉은고개사거리에서 경인로 주안삼거리와 만나는 도로는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