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박대문)는 매립이 끝난 제1 매립장의 안정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0일 공사 임·직원, 지역주민,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9년간 반입 폐기물이 매립된 제 1매립장 안정화 사업은 전체 규모가 76만평으로 4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2년 4월 착공했다.

이 사업은 매립가스의 표면 누출로 인한 악취 방지와 빗물 침투로 인한 침출수 발생을 저감시키기 위해 매립이 종료된 폐기물층 위에 가스 배제층(30㎝), 차단층(45㎝), 배수층(30㎝)과 식생대층(60㎝) 등 모두 1.65m를 복토했다.

또 폐기물층을 최저 32m까지 굴착, 설치한 수직 가스 포집정(329개소)은 폐기물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효율적으로 포집해 발전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폐기물을 재이용토록 설계·시공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제1매립장 안정화 공사 준공으로 매립지의 조기 안정화와 매립가스의 자원화, 체육공원 기반 공사를 통한 ‘드림파크’ 조성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안정화 공사가 완료된 부지는 매립지 '드림파크 조성계획'에 의해 단계적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