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 169방범순찰대원들의 갖가지 이야기를 담은 '169가지 이야기'가 책자로 발간됐다. 올해 6월에 발간된 '169가지 이야기-summer story'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된 'winter story'에는 그동안 대원들이 방범순찰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진솔한 이야기가 시, 수필, 그림 등으로 표현돼 있고 잊지 못할 추억의 사진들도 함께 실려있다.
 
하반기 부대지는 지난 9월부터 대원들로부터 작품을 공모, 정리한 것으로 169대원들과 기간요원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부대지의 가장 큰 특징은 대원들의 글외에 대원들의 부모님과 친구들의 작품 등도 공모해 게재, 계양방범순찰대와 대원들의 가족간에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
 
한 대원의 어머니는 그동안 무겁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방범순찰대의 이미지가 이제는 친근한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밝혔으며 최근 계양방범순찰대로 전입해온 한 신임대원도 이번 부대지를 만들면서 다른 대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고 부대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69중대장 김경호 경감은 “이번 부대지가 있기까지는 대원들 모두의 도움과 가족, 친구들의 참여가 있어서 가능했고 부대지 제작을 통해 대원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된만큼, 전통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