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만석동 일대가 도심형 친수공간 거점 단지로 집중 개발된다. <그래픽 참조>

인천시는 오는 2014년까지 2단계로 나눠 한국유리공장 부지를 비롯한 주변 지역 30만㎡(9만909평)를 해양테마파크로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단계로 올해 토지소유자 등 관련기관과 협의한 뒤 2006년에 실시계획을 수립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매립 및 기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이어 오는 2010년에 착공해 2014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해양테마파크 내 8만7천550㎡에 주차장, 종합안내소, 관리사무소, 화장실 등 공공·편익시설을 설치한다. 또 1만4천930㎡에는 관광호텔을 건립하고 3만8천600㎡에는 해산물 센터, 15만8천920㎡에는 대형위락시설 등 휴양·문화시설을 설치한다.

교통접근로는 만석우회고가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에 연결하고 한국유리공장 이전지에 (가칭)만석IC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중봉로(화수사거리부근) 확장예정 도로와 송림6동 재개발 진입도로, 신흥동아파트~동국제강간 도로망을 연결한다.

시 관계자는 “재원조달을 위해 민간기업과 공동 분담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 초기 투자규모가 큰 반면에 유지관리비 회수가 가능한 사업에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민간기업의 자본력과 경영기반을 활용한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