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가 시천천과 검단천에 몰려드는 얼음 낚시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천 결빙지역의 경우 언제나 얼음이 깨져 익사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6일 매립지 공사에 따르면 최근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매립지내 시천천 하류와 장도유수지 등 하천 결빙지역에 낚시꾼들이 몰려들고 있다.
매립지내 시천천과 검단천에는 붕어와 잉어, 메기, 가물치 등 다양한 어류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태공원사업 등으로 친환경적인 여건을 갖춘 시천천 하류와 장도유수지 등에는 하루 200여명, 주말 500여명의 낚시꾼들이 몰리는 형편.
하지만 하천 결빙지역은 얼음이 언제 깨질지 모를 위험이 상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빈 깡통과 라면봉지 등으로 이 지역은 온통 쓰레기 천지로 변해 버렸다.
공사 관계자는 “얼음 위에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얼음이 깨질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낚시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며 “또 쓰레기는 버리지 말고 다시 되담아 가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천·검단천 낚시꾼에 몸살
입력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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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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