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2005년을 환경원년으로 정하고 '쓰레기 없는 깨끗한 부평구'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올해부터 시작된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라 ●쓰레기 감량화 ●재활용 극대화 ●청소시스템 최적화 등 3개 전략을 수립하고 ●일반생활 쓰레기 10% 감량화 ●음식물쓰레기 10% 감량화 ●쓰레기 재활용 10% 제고 등 3개 과제를 3T(Three Ten)로 정의, 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부평구에는 8만4천188t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했으며 이중 음식물 쓰레기는 3만2천439t이 분리 수거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 가구의 분리수거 확대 실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 배출과 쓰레기 상시 배출, 생활폐기물 중 재활용쓰레기 포함 등 아직 개선여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는 청소행정 역량강화 및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자체 시스템을 개선하고 진공청소차 2대를 추가로 도입해 자동화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이면도로 관리 확대, 동사무소의 무단투기 감시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웃을 배려하는 쓰레기 처리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생활쓰레기 배출시간(오후 7시부터 자정)과 수거 완료시간(자정부터 오전 7시)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배출 및 수거 시스템 정착에 구민 참여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및 감량화를 위해서도 음식물 남기지 않기 서약 캠페인, 감량화사업장 관리 강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주민참여 홍보 강화 등에 나서 음식물쓰레게 발생을 10%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재활용품 수거체계를 더욱 보완하고 자원재활용센터 운영 내실화와 나눔장터 상설화, 가전제품 및 컴퓨터 재활용사업 등을 통해 쓰레기 재활용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