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이달부터 인천항에 정박하는 외항선원을 대상으로 인천지역을 소개하는 '외항선원 환승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인천항 정박 외항선원 가운데 상륙허가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인천항 제1부두를 시작으로 광성보, 전등사, 강화역사관, 고인돌, 강화인삼센터, 신포재래시장 등을 둘러보게 한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2, 4째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외항선원 환승투어에는 영어 및 중국어 통역원이 배치되어 인천의 관광명소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관광도시로서의 인천의 이미지를 높이고 수준높은 한국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항에 정박하는 외국 선박은 월평균 721척(1일 24척)에 이르며 이 가운데 상륙 허가자는 월평균 1만26명(1일 334건)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항선원 환승투어 프로그램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상륙허가증 소지자 중 희망자에 한해 이뤄지는데 장시간 항해에 따른 선박내 무료함을 해소해 주는 것은 물론 양질의 관광서비스 제공으로 외국인들의 재방문도 유도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