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의 신입사원 초임이 직종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인지방노동청 산하 경인종합고용안정센터가 최근 6개월간 각 고용안정센터에 접수된 인천 기업들의 구인조건을 분석한 결과, 같은 신입사원이어도 직종별로 최대 3배 가까운 임금 격차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초임이 높은 직종은 운수업 관련으로 '트레일러 운전원'의 평균 초임이 월 212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자연과학연구원(166만원)' 등 순이었다.

그리고 '토목설계 및 시공기술자(152만원)', '배달원(130만원)', '조경기술자(125만원)', '건설안전기술자(120만원)', '전기공사 기술자(11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여행사무원(100만원)', '항공운송사무원(95만원), '간호사(90만원)', '은행출납사무원(87만원)' 등 사무직은 업체들이 비교적 낮은 임금을 제시했다.
 
경력직의 경우 '항해사(233만원)', '컴퓨터학원강사(215만원)', '예체능학원강사(194만원), '물리 치료사(184만원)', '식당지배인(180만원)', '약사(170만원)' 등 전문분야 경력자의 몸값이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안정센터 관계자는 “경력이 쌓일수록 임금 상승 폭이 큰 직종도 많기 때문에 직업 선택시 초임뿐만 아니라 본인 적성과 장래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