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중·고생의 학교 폭력·부적응·비행·진로 등을 종합 관리할 '전문상담 순회교사'가 처음으로 오는 9월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5일 전문상담 순회교사 10명을 뽑아 올 2학기부터 학교현장에 투입키로 하고 임용시험 요강을 발표했다.

전문상담 순회교사는 학교부적응, 비행, 폭력, 진로, 생활 등 학생들의 모든 일상 상담과 지도활동을 펼치고 심리·적성검사, 교육복지 업무, 가정-학교-지역사회간 연계활동 등도 이끌어 나가게 된다.

또 5개 지역교육청, 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수원에 소속돼 일선 학교를 돌면서 전문적으로 학생들 상담과 지도활동에만 전념한다.

시교육청은 이들이 안정된 여건 속에서 활동을 펼 수 있도록 현직 교사와 동일한 대우를 해주되 최소 5년동안은 직장을 옮기지 못하게 의무화하기로 했다.

전문상담교사 또는 교도교사 자격증 소지자여야 응시할 수 있으며 다음달 11~15일 시교육청 교원인사과 학사팀(032-420-8296)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올 2학기 전국에 배치될 전문상담 순회교사제와 관련,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전문상담 순회교사 선발인원을 더 많이 늘려 줄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강력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