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푸른인천 글쓰기 대회'가 2일 인천대공원에서 인천지역 200여개 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임순석·sseok@kyeongin.com
'인천의 미래를 이끌 새싹들이 푸른 인천을 한껏 노래했다'.

경인일보사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한 '제3회 푸른인천 글쓰기 대회'가 2일 인천대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또 이날 개장한 야생화 전시장에는 주말 봄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인천시의 '3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 및 경인일보사의 '그린인천 캠페인'을 계기로 출발, 가족 글잔치로 자리잡은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역 200여개 초등학교의 학생을 비롯, 교사·학부모 등 2만여명이 참가했다.

어린이들은 이날 '산나물', '꽃씨', '숲', '소나무', '새싹' 등 주제어에 따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과 도심녹지 부족, 녹지축 단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천이 환경친화적인 녹색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소망을 정성껏 원고지에 담았다.

특히 봄나들이를 겸해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은 '제2회 꽃전시회'와 밴드공연, 우슈시범을 비롯한 각종 축하공연, '페이스 페인팅' 등 풍성한 부대행사를 둘러보며 더욱더 즐거운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출품작들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2명)을 비롯, 최우수상(18명), 우수상(54명), 입상(550명)을 선정, 오는 6월께 시상식을 갖는다. 학부모 작품에 대해서도 대상(1명), 우수상(3명), 장려상(10명)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푸른인천에 대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수상작을 묶어 책자('푸른인천이 좋아요')로 발간, 인천지역 초등학교 전체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