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학경기장에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24일 인천문학경기장 컨벤션센터 앞에서 열리는 제3회 인천시민 대화합 청소년 금연건강 마라톤대회 축하공연이 여느때와 달리 다채로워 봄맞이 축제를 방불케하고 있다.

이날 축하공연의 처음은 부평여공고 풍물패 '가온누리'의 길놀이가 장식한다. 북, 장구, 징, 꽹과리 등 우리 민속 타악기를 앞세워 대회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휘모리와 자진모리의 빠르고 유쾌한 가락이 흥을 돋운다. 이어 부천 17사단 군악대의 절도 있고 힘찬 축하 팡파르가 본격적인 대회의 개막을 알리고 경원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이 경쾌한 음악을 곁들여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다.

1만여명의 청소년 금연건강 마라톤 참가자들이 장정에 오른 뒤 대회장 주변에는 본격적인 인천시민축제 축하공연이 열린다. 인천생과고 밴드 '레드칙'의 연주를 비롯해 축현초교 '축현댄스스포츠'의 스포츠 댄스, 신명여고 '레이즈'의 신나는 댄스시범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또 대건고 '터밝힘'이 사물놀이를 펼쳐 대회 중반 처지는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지역내 유일한 치어리더팀이라 할 수 있는 북인천정보고 '혜성'은 다이내믹한 율동을 선보인다.

아울러 부평정보고 '줄세상'은 곡예에 가까운 줄넘기 시범을 연출하는데 구성원들의 하나된 움직을 통해 인천시민의 화합과 단결 등을 강조한다. 마지막 축하공연에는 인천시청 직장 밴드 '공무수행'이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공직자들로 구성된 이 밴드는 70~80년대 대중가요와 최신가요 등을 연주해 신·구세대의 격세지감을 줄여준다.

이밖에도 시 교육청이 금연홍보 영상물 상영과 학생작품 금연포스터 등 전시, 동인천 경원대 한방병원의 금연 침 시술, 강화 짚풀공예팀의 볏짚공예 시연 및 체험, 연수보건소의 금연건강상담과 금연 클리닉 운영,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의 무료건강검진, MBC아카데미 뷰티스쿨의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신명여고 프렉스의 그래피티, 청소년자원봉사센터 대학생봉사단의 매직풍선제작 시연 및 체험 등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금연건강 마라톤 대회는 경인일보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