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에 인수된 대우종합기계가 29일 사명을 '두산인프라코어(주)'로 바꾸고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에, 박용만 (주)두산 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최승철 두산메카텍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대우종합기계는 29일 오전 인천 상공회의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두산인프라코어(주)(Doosan Infracore Co. Ltd.)로 변경하고 사내외 이사 13명(2명은 유임)을 선임했다.

대우종합기계는 이날 정관변경을 통해 인공위성 탑재체 사업, 시설·기계 등과 관련되는 부동산 및 재산권의 대여·투자사업, 할부금융, 연불판매, 신용대출 또는 담보대출, 어음할인, 매출채권의 양수·관리 및 신용조사 및 부수업무 등을 사업목적에 새로 추가했다.

이로써 대우종합기계는 이날 마지막 주주총회를 열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주)는 두산중공업(주)와 함께 세계적 인프라 서포트(Infra Support)산업의 성장 축으로 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