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목원 서부분원의 인천 무의도 유치활동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1일 무의도를 산림청이 추진중인 국립 수목원 서부분원 조성 후보지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산림청 관계자 등이 무의도를 2차례 현지 답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며 “무의도 수목원 예정부지가 산림청 소유인데다 다양한 식물종이 잘 보전된 지역이어서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가 수목원 후보지로 추천한 지역은 무의도 국사봉 주변 30만평으로 지난 2003년 5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된 곳이다. 이 일대에는 소나무 등 침엽수를 비롯해 졸참나무와 물푸레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활엽수림,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 군락 등이 고루 분포돼 있다.
산림청은 광릉 국립수목원이 포화상태가 됨에 따라 인천을 포함한 서해안권역(서부권)과 강원권역(동부권), 남해안권역(남부권) 등 3곳에 국립수목원 분원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달말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후보지 추천을 받고 있다.
산림청은 빠르면 내년부터 기본 설계에 들어간다는 내부 일정에 따라 후보 신청지를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는 현지실사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천 무의도는 조성 부지가 산림청 소유여서 부지매입비가 필요없는데다 식생도 잘 보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무의도 유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국립수목원 분원 무의도 유치 추진
입력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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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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