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어린이날인 5일 경기·인천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져 동심을 사로잡았다.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이천·광주·여주에서는 비엔날레 전시행사 뿐 아니라 익살극 '도자인형 뮤지컬'과 프로게이머들이 출연한 '토아게임짱', 어린이 난타와 세계서커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경기지방경찰청도 이날 어린이들에게 잔디구장을 개방하고 경찰장비 전시회, 명예경찰 기마대, 포돌이·포순이 재롱잔치 등 특별 이벤트를 선보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야외 상설무대가 열려 고적대 행진과 연극 '피노키오',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원숭이 20여마리가 출연, 특별공연을 해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으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는 2천300t급 호위함 등 대형군함 3척을 어린이들에게 개방하는 등 각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이어졌다.
 
10만명의 인파가 몰려든 인천대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계 어린이 민속 축제'가 진행돼 대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가족사랑대축제에도 4만명이 몰려들었고 송도에서 열리는 '월드 카니발 코리아' 행사장에도 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입장해 휴일을 즐겼다.
 
어린이날을 맞아 소월미도 부대와 함정을 공개한 인천해역방위사령부에도 1천200여명이 몰려 해군 UDT 특전대대의 시범과 해군 풍물놀이패 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인천북부소방서는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소방안전축제'를 열고 굴절차 탑승과 탈출 시범, 구조현장 사진전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