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우제홍)은 26일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9개 병원연합체인 PIM(Philadelphia International Medicine)사와 공동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병원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PIM사와는 공식 파트너 계약 전단계로 지난 3월 비밀유지계약(Confidentiality Agreement) 체결 후, 그동안 병원합작과 관련한 제반사항들에 대해 포괄적인 교류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실무협상을 위해 그동안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온 병원측은 자체 연구용역 수행을 통한 전략 및 대안수립 등 외국병원과의 원활한 합작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왔다.
 
인하대병원은 PIM사와의 합작을 통해 기존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를 비롯, 호텔과 여행사를 연계시켜 '관광·휴양·진료'를 하나로 묶은 국제적 의료관광(Medical Tourism) 집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지방의 병원산업 활성화와 유기적인 진료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병원이 경제특구내 외국병원 신설시 국내 파트너로 우선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