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비롯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자치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제11차 행정교류 협의회 정기회의가 26·27일 이틀간 남동구청에서 열렸다. 행정교류협의회는 행정여건이 유사한 특별시와 광역시 자치구간 행정정보 교류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도입할 목적으로 연 2회씩 개최되고 있다.

다음은 각 자치단체가 발표한 우수시책 및 주요 내용.
 
▲서울 양천구 '양천 해누리 푸드마켓' 운영=주민들로부터 기탁받은 식품을 자원봉사센터에 설치한 냉동 및 냉장고 등에 보관해 놨다가 식품이 필요한 저소득 주민이 직접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
 
▲부산 연제구 '저소득층 자녀 학습방문 도우미' 운영=자활사업에 참여중인 대학재학중이거나 대졸이상의 고학력자를 학습도우미로 선정해 주 1~2회씩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초등생 집을 직접 방문해 개별지도.
 
▲대구 달서구 '사이버 인사고충 상담방 개설·운영'=구청 전자문서시스템에 '사이버 인사고충 상담방'을 설치해 직원 개개인의 고충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근무만족도를 높여주고 한편으로는 인사고충 유형을 분석해 인사행정 개선자료로도 활용.
 
▲인천 남동구 '환경·생태관련 시설 현장체험 학습실시'=지역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의 하천구조 및 기능을 직접 관찰하게 하고 하수처리과정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등을 견학하게 함으로써 자연보호의식을 고취.
 
▲광주 광산구 '현수막 대체용 전광판 설치'=구청 대회의실 등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시 일회성으로 버려지는 현수막을 전광판으로 대체 설치함으로써 다양한 자막과 그래픽을 제공, 행사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예산도 절감.
 
▲대전 유성구 '친절 넘버원 도시 만들기 계획'=전화예절 및 고객감동서비스 생활화를 위해 부서별로 일과 시작 전·후 5~10분 정도 미소 체조(Smile Dance) 운동을 펼쳐. 미소체조 연습과 자기모습을 비춰 보면서 더 나은 표정을 가꾸기 위해 미소거울도 구입해 배부.
 
▲울산 중구 '재활용 무료교환 센터 운영'=재활용창고에 공공근로자와 자원봉사자를 항상 근무토록해 가정에서 쓰지는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가져와 기증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자원재활용 및 쓰레기 불법투기 감소.
 
한편 참가자들은 27일 음식물자원화시설과 해양생태공원 그리고 소래포구 등 남동구의 주요시설을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