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 스스로 움직이기가 불편해 집에 머물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이동도우미사업'을 강화군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6개 권역 8개 노선에서 운행되던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위한 셔틀버스가 7월1일부터는 강화군 1개 권역이 추가돼 총 7개 권역 9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이 셔틀버스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설비를 갖춘 초저상 버스와 리프트 장착버스로, 장애인들이 많이 찾는 병원, 관공서, 전철역, 복지관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하루에 총 36회를 운행한다.
 
장애인 이용 셔틀버스는 장애인복지관이나 병원 등지에 위탁해 운행 중이며, 새로 투입되는 셔틀버스는 강화군이 시로부터 관리전환 받아 직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셔틀버스 운행은 장애인들이 사회·경제적으로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라면서 “하루 이용인원이 35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계속 증가 추세에 있어 앞으로 대중교통 노선에 저상버스가 운행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