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과 일부 지역 주민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인천시 남구 신청사 이전문제가 후보지 선정을 통해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신청사 후보지 2곳 주민들의 주장이 서로 판이해 신축부지 결정에 따른 양측간 마찰이 우려된다.
남구는 최근 남구청사 신축이전 후보지 선정용역 결과에 따라 숭의동 경인교대 부속초등학교와 용현3동 군부대 등 후보지 2곳 가운데 신축부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용역결과 보고회 및 주민공청회는 15일 구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가 최근 후보지 2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 450명 가운데 60.5%가 용현3동 군부대로 이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사 부지가 용현3동 군부대 자리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용현3동으로 신청사 부지가 결정될 경우 청사 이전으로 상권 축소를 주장하는 숭의동 주민들의 반대가 거셀 것으로 보인다. 숭의동 주민들은 “ 현재 남구청과 붙어 있는 경인교대 부속초교 자리가 비용절감 면이나 주민 편의면에서 용현3동보다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후보지 2곳 모두 장점이 있다”며 “ 아직 후보지 결정에 따른 주민 반발을 우려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남구청사 이전문제 매듭 전망
입력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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