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구사능력 인증제가 도입되는 등 인천지역 초·중등학생의 영어의사 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종합대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교육청은 11일 경제자유구역 및 외국어교육특구 지정에 부응하고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5대과제 13개 세부과제로 이뤄진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이에따라 우선 ▲영어수업 및 평가 내실화 ▲영어교육 활성화 지원 강화 ▲영어체험 기회 확대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자료 보급 ▲우수교원 확보·관리 등의 5대 과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수업 활성화와 수준별 이동수업 활성화, 학교의 영어평가 방법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수교사 발굴 및 인센티브 제공과 교육청별 '영어교육지원단'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단계별 영어학습 전용교실을 확대해 오는 2010년까지 150개의 전용교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 교육청은 영어체험학습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다양한 영어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학부모와 대학생, 원어민 등 외부인적자원을 지역별로 가칭 VEE(Volunteers for English Education)로 구축,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준별 교수·학습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영어교사 자격취득 요건에 영어구사능력 인증제 실시, 영어능력 우수자 가산점 적용, 영어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내외 전문교육기관의 연수를 늘려 내년에는 280명, 2008년 330명, 2010년 415명에게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확대 배치한다는 계획아래 오는 2010년까지 중학교 214곳에 원어민 1명씩을 배치하는 등 2006년 80명, 2007년 110명, 2008년 152명, 2009년 192명, 2010년 259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