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맞아 강화군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지역별 성화맞이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 개막전 육상경기대회의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주경기장인 인천문학경기장을 환하게 밝혀줄 성화는 오는 29일 강화군 마리산에서 채화된 뒤 2개구간으로 나눠 3일간 총 69개구간 200.8㎞를 달린 뒤 31일 개회식이 열리는 인천문학경기장에 안착하게 된다. 〈관련기사 3면〉

 성화봉송 주자만 총 530명이 참가하는 이번 성화봉송에서는 성화봉송 주자들이 지나가는 각 지역별로 풍물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인천시민들의 대축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성화봉송에는 인라인과 자전거, 장애인들을 포함해 각계 각층의 인천시민들이 성화봉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미 군·구별로 성화봉송 주자를 선정한 상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육상경기대회는 인천시민들은 물론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만큼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개막전 다양한 성화봉송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