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9월1~4일)를 밝혀줄 성화가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강화군 마리산에서 칠선녀의 성무로 채화된다.
성화는 강화 용두레질 노래와 풍물놀이 등 길놀이 행사가 열리는 동안 서구를 거쳐 동구와 부평구 등 2개 구간으로 나눠지고 사흘간 인천전역을 달린 뒤 31일 최종 안착지인 문학경기장에 안착하게 된다.
1개구간은 동구(1박)에서 중구~남구~연수구로, 1개구간은 계양구를 거쳐 부평구(1박), 남동구를 지나 인천시청에서 다시 만나 하나로 합화될 예정이다. 성화는 이곳에서 1박을 한 뒤 다음날인 31일 문학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기간중 경기장을 밝히게 된다.
성화봉송 주자는 모두 530명. 총 69개구간 200.8㎞ 중 60개구간 48.2㎞는 주자가 달리기로 전달하며 나머지 9개구간 152.6㎞는 차량을 통해 성화가 전달된다.
특히 각 구·군은 성화봉송 구간별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 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29일 마리산을 출발한 성화는 동구에서 성화안치 식전행사로 대북공연과 음악 줄넘기, 풍물 길놀이, 식후행사로 관현악단 연주, 에어로빅 시범 등의 환영을 받는다. 같은 시간 부평구에서는 스포츠 댄스, 경찰악대, 퓨전 난타 공연, 구청 합창단의 축하를 받는다.
다음날인 30일 성화는 각각 연수구와 시청광장으로 옮겨져 연수구립 관악단 연주, 여성전자 현악 3중주 에프샵 공연, 벨리댄스,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성화안치 행사를 치른다. 성화가 지나는 거리 곳곳에서도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남동구는 봉송구간에서 풍물 길놀이, 고적대 퍼레이드를 펼치고 구청 체육광장에서 우리동네 최고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서구는 29일 검단 사거리 미관광장에서 풍물공연과 두드림 공연, 무표 페이스 페인팅, 풍선선물 행사등을 열고 30일 부평역 광장에서는 연막탄 발사, 꽃가루 에어샷, 풍물패 공연이 펼쳐진다.
또 같은 날 동인천역 광장에서는 고적대 마칭공연, 태권무 공연이, 남구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는 인천대 풍물단, 미추홀 댄스클럽 공연, 남구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亞육상대회 성화봉송축제 어떻게 꾸며지나
입력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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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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