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은 노조와의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19일 오전 ▲기본급 3% 인상 ▲정기 상여금 현행 750%에서 800%로 50% 인상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2005년도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임금협상과 함께 진행된 특별노사협의회도 ▲노사화합금 50% 지급 ▲만 60세 이상의 직원 부모들에게 효도 항공권(무료) 지급 등 5개 항목에 일괄 합의했다.

긴급 조정에 들어간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안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사전 조정회의는 19일에 이어 22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최종 조정은 오는 24일 이뤄지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임금 동결 대비 더 나은 임금인상안이었던 관계로 노조에서도 수정안을 수용했을 것”이라며 “조종사 노조의 파업 후유증을 봉합하는데 힘을 쏟자는 직원들의 분위기가 반영돼 협상을 통해 원만하게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