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 연안동 비치맨션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29일 오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남항을 드나드는 화물차와 인근 물류 창고로 인해 각종 환경 피해가 극심하다며 아파트 주민 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임순석·sseok@kyeongin.com
인천시 중구 비치맨션(라이프) 아파트 주민 200여명은 29일 오전 11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이주대책(경인일보 8월27일자 15면보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비치맨션아파트 이주를 위한 비상대책위'는 이날 “남항을 드나드는 화물차와 인근 물류 창고로 인해 각종 환경 피해가 극심하다”며 “아파트가 주거기능을 상실한 만큼 인천해양청과 인천시는 이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 동의서를 받은 결과 2천8세대 중 1천600여세대(81.5%)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현재 주민들은 “송도신도시에 토지만 제공하면 이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는 연안, 항운, 비치맨션 아파트에 대한 이주 문제를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의뢰한 만큼 오는 11월 나오는 결과에 따라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