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아시아경기대회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실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8일 오후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유치제안 설명회를 갖고 “인천시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유치할 경우 OCA와 긴밀히 협의해 오는 2007년부터 각국 NOC에서 선택한 특정종목과 유망 청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매년 회원국의 이들을 초청해 메달리스트의 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스포츠 인프라가 열악한 소수국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회원국들에게 제안했다.
 오는 2014년 열릴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인도 뉴델리시와 경합중인 시아시아경기대회유치단은 이날 OCA 집행위원회 회원 16개국 23명의 OCA위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들어갔다.

 안 시장도 이날 오전 장웅 북한올림픽위원장과 문재덕 NOC위원 등 북측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아시아경기대회를 꼭 유치해 달라”는 격려와 함께 남북이 아시안경기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신용석 아시아경기대회유치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에스 오흐자 인도올림픽위원장과 마토우 뉴델리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장, 싱데오 인도 NOC 위원을 차례로 만나 “유치가 결정되기까지 각각 최선을 다해 페어플레이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싱데오 위원이 “2014년 인도에서 만나자”고 맞받아치는 등 날카로운 유치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 광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