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생활 폐기물을 분리 수거하며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 재활용, 불우이웃돕기라는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어 화제다. 경비 함정과 육상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들을 일괄 소각했던 해경은 지난 4월 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폐지, 종이컵, 고철, 병 등을 품목별로 분리 수거하고 있다.
분리 수거를 시작하며 매월 약 4t씩 소각했던 생활폐기물이 현재 2t 정도로 줄었고, 분리 수거를 한층 강화해 소각량을 더욱 줄여 갈 계획이다. 인천해경서 장비관리과 박성환 계장은 “소각로 운전에 따른 예산과 소각재 처리비 등도 문제지만 자원 손실과 환경 오염이 더 큰 문제였다”며 “자체적으로 전직원들이 개선대책을 학습 과제로 선정해 더 나은 분리수거 및 폐기물 처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 5월 폐휴지 등 3천150㎏을 분리 수거해 36만원을 모은 것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8천765㎏을 유상 매각, 모두 101만원을 확보했다. 분리수거를 통해 모은 이 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해경서는 최근 직원들을 서구 경서동 소재 국립환경연구원에 체험 교육을 보내 자원 재활용 등 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했다.
오염예방·재활용·이웃돕기 폐기물 분리 '세토끼 몰이'
입력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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