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신규 지상파 방송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중기협중앙회), CBS 등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업체들이 인천지역 기업 등을 상대로 투자자 모집에 나서는 등 인천이 신규 지상파 TV방송 사업권 획득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이들 기관 및 업체에 따르면 방송위원회는 경인지역 신규 지상파 방송사업자를 내년 1월 중 선정할 계획으로 현재 중소기협중앙회, CBS, 하림, 휴맥스, 서울미디어그룹, 경인지역 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 등 6~7곳이 사업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인천지역에서 제일 먼저 투자기업 모집에 나선 중기협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 강당에서 관내 기업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지상파방송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권 선점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설명회 개최 후 7일 현재까지 '중기협중앙회 지상파방송설립 컨소시엄'에 참여의사를 밝힌 관내 기업 S사 등 8개는 최소 3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협중앙회는 오는 10일까지 투자기업을 모집해 방송 사업권 신청을 위한 틀을 짤 계획이다.
이와 함께 CBS도 8일 오전 10시 인천 상공회의소에서 경인지역 새 민영방송사업자 컨소시엄(가칭 'Good TV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지역 기업 대상 사업 설명회를 갖고 투자기업 모집에 나선다.
CBS는 설명회에서 경인지역 민방의 사업 전망과 굿TV 컨소시엄의 구성 상황과 편성 및 방송 계획 등을 공개하고 투자 관련 절차와 준비 서류 등의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CBS 측은 “Good TV 컨소시엄은 경인 지역의 견실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학계, 언론, 시민단체 등의 지지를 얻고 있는 법인·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주요 주주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소액 투자자 모집이 완료되는 대로 방송위원회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iTV 노조원으로 구성된 희망조합을 중심으로 현업 언론인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준비위'도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규 지상파 TV방송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레이스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경인지역 신규 지상파 방송 사업자에 대한 참여 의지를 가진 기관과 업체들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향후 결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사업자 내년1월 선정…사업권 선점경쟁 '수면위'
입력 2005-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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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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