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부터 원어민 교사 배치 학교를 초·중·고교 111개교로 대폭 확대(경인일보 11월 19일자 1면 보도)하기로 한 데 이어 교육청, 각 군·구, 공공기관 등과 다양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21일 원어민 교사배치 확대예산 지원과 영어마을 시스템 구축 등으로 외국어 교육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교육청, 군·구와 공동으로 학생·시민이 함께 하는 주말 영어광장 운영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구(군)민회관, 주민자치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기관에서의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확충도 지원키로 했다.
이런 시의 방침에 따라 내년에 펼쳐질 외국어 교육사업은 ▲영어마을 운영 ▲원어민교사 배치 ▲주말 영어광장 ▲어린이 영어체험 캠프 ▲주말 영어체험 캠프 ▲중국어 캠프 ▲공공기관 외국어 교육(이상 인천시 주관) ▲외국어 수련부 외국어 교육 ▲초·중·고 영어체험 캠프 ▲공공도서관 활용 외국어 교육(이상 인천시교육청 주관) ▲주민자치센터 외국어 교육 ▲청소년회관 영어카페 운영 ▲서구 외국어교육 특구(이상 군·구 주관) 사업 등이 시행된다. 여기에 인천대, 인하대, 경인교대, 인하공업전문대 등 관내 대학과 연계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사업에 따른 교육인원이 23만8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 해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원어민교사 배치와 영어전용구역 설치 사업과 방학기간 어린이 영어체험 캠프, 중국어 캠프 등을 실시했지만 교육 학생 수가 1만1천600여 명에 그쳐 시민들로부터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요구를 받아 왔다.
눈에 띄는 것은 주말 영어광장과 주말 어린이 영어체험 캠프 등이다. 주말 영어광장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 공공장소에서 게임, 놀이, 프리토킹 등 다양한 체험코너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5개 군·구에서 공공장소를 제공하고, 격주 토요일을 활용해 연간 10회 정도 열기로 했다. 각 지역별로 원어민 교사 4명, 영어교사 자원봉사자 6명씩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인천대학교 어학원에 의뢰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달 넷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1박2일간 영어체험캠프를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지향하고 있는 '동북아 경제중심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함양과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인천이 외국어 교육 특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외국어교육 1등도시 만든다
입력 2005-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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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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