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유치원장들이 유치원 교사들의 임금 지원과 함께 사립 유치원 유아들에게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사립유치원장들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한경자)는 지난 25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전국 대의원 200여명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실 교육위원회 의장, 황우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대의원 대회 및 유치원 교사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차영숙(선혜유치원장) 인천지회장은 “지난해 유아교육법이 제정되면서 유아교육도 공교육의 한 영역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아직까지 많은 부분들이 미비하다”며 “출산율 저하와 사립유치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는 공립유치원에만 지원을 해주고 있어 유아교육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아교육에서부터 교육 기회의 균등을 실현하고 질높은 유아교육을 학부모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도 사립 유치원 교사와 유아들에 대해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이를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지난 달부터 전개하고 있으며 내달 국회에 입법청원할 예정이다. 한편 동화구연대회에서 충남의 우리유치원이 대상, 인천신명유치원이 교육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