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운북동에 대한 토지보상이 이달 중 시작될 전망이다.
 4일 인천시 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운북동 325 일대 83만평을 복합레저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이달 중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도개공은 기채 발행 등으로 토지보상비 5천억원을 마련했으며, 주민과 보상협의를 마치는대로 이달 중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인천도개공이 선정한 감정사 2곳과 토지주가 선정한 감정사 1곳이 토지 감정을 마무리했으며, 양측 보상가가 최고 20∼30% 차이를 보여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 보상가는 논의 경우 평당 50만∼60만원 정도, 대지는 100만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공시지가에 25%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운북동 보상가는 영종지구 570만평의 개발과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의 보상 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부동산업계는 운북동 토지보상 시점을 전후해 인근지역에 대토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