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복장을 한 GM대우 사회봉사단이 23일 인천 연수구 지역 홀로사는 노인 및 장애우 가정 110여 곳을 방문,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일일 산타들이 방문한 곳은 평소 선학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매일 도시락 배달 봉사를 받고 있는 가정. 깜짝 선물을 전해받은 이들은 뜻밖의 방문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일 산타들을 반겼다.
한 장애우는 “여느 때처럼 도시락이 오는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받아 놀라고 기쁘다. 무엇보다도 아주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일일 산타로 나선 GM대우 사회봉사단원들도 집집마다 일일이 선물을 전달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환한 미소로 따스한 정을 나눴다.
행사에 참가한 한 봉사단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가 돼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고 나니 어린 시절 향수도 불러일으키는 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GM대우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매년 불우이웃을 초청하던 틀에 박힌 행사에서 벗어나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다 보니 보람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회복지법인 GM대우 한마음재단'을 설립한 GM대우는 그동안 대입 수험생 수송봉사 활동을 비롯해 불우이웃 김장김치 전달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 및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봉사 '보람 두배'
입력 2005-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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