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와 부평구, 동구 등 10개 군·구는 올 한해동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10개 군·구는 올초부터 나름대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각종 사업들을 벌여오면서 주민들로부터 불만에 가득찬 목소리도 들어야 했고 일부 사업에서는 잘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올 한해 10개 군구가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되돌아본다.
<편집자주>

 인천 연수구는 올 한해 교육, 복지, 문화분야 행정력을 집중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연수구'를 만드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게 자체 평가. 정구운 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평생동안 공부하고 집 밖을 나서면 녹색으로 펼쳐진 주제별 테마공원이 잘 갖춰진 도시, 빈부의 격차를 줄여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도시를 만드는데 무게중심을 뒀다”며 “특히 지역주민들과 함께 펼친 '열린행정'은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평생학습도시로 가는 길을 '활짝' 열었다는 것이다. 구는 지난 200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평생학습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중에 있다. 관내 각급 학교 44곳을 비롯 총 79개소의 평생학습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송도국제도시와 연계한 국제시민 양성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학습 강국으로 가는 평생학습도시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성과는 대단했다.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평생학습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이후 구민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복지 및 문화분야에도 많은 성과를 냈다.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를 위한 보장성 급여로 74억2천만원의 예산책정, 생계·주거비 및 교육비 등을 매월 꾸준히 지원했다. 또 구민건강을 위해 암 조기검진 및 치료비 지원, 백혈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비 보조사업 등을 비롯해 치매주간보호센터 운영, 미숙아 관리, 건강증진 센터, 금연교실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펼쳤다. 문화분야는 매년 인형극, 풍물단 공연, 댄스, 버블마임, 금요예술무대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구민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감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집 밖을 나서면 다양한 주제별 테마공원을 조성, 구민들에게 선보인 것은 올해의 '히트상품'. 구는 앞으로 관내 모근 공원을 리모델링해 구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1천400억원대 민간자본을 끌어 들여 송도유원지를 리모델링 하겠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프랑스형 테마파크의 명칭은 ‘드래곤 낼리’로 정했다. 주요 콘셉트는 시간을 두고 차츰 차츰 펼쳐 보이겠다는 계획이다.